육우자조금, 2019년은 육우 진가 알린 해    
육우자조금, 2019년은 육우 진가 알린 해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9.12.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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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육우의 향연’, ‘육우랑 푸드트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 ‘호응’
“직접 소비자 찾아 적극적으로 육우 알릴 계획”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육우가 국내에 토착화된 지 벌써 100년이라는 시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며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19년 슬로건을 ‘이 땅의 100년 우리 소 우리 육우’로 정하고 육우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 대표적인 행사인 육우데이, 구이데이를 제외하고도 소비자 요리교실, 육우로 한마음 마라톤대회, 대학생 육우요리대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 중에서도 ‘가을 육우의 향연’, ‘육우랑 푸드트립’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컸던 행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캠핑의 계절, 우리 ‘육우’와 함께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캠핑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강원도 휘닉스 평창에서 10월 16일부터 1박 2일간 가족, 친구와 캠핑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을 육우의 향연’을 진행했다. 참가자 선발을 위해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서 신청 사연접수를 받았고, 총 65가정, 300여명을 선정했다. 

행사는1박 2일 동안 구성된 만큼 참가자들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먼저 마술쇼와 가을과 어울리는 뮤지션의 공연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살림남이라 불리는 옥주부 개그맨 정종철의 육우 쿠킹쇼와 저녁에는 가정별로 육우를 이용한 캠핑요리대회도 열렸다.

캠핑요리대회가 끝난 후엔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가정별로 준비된 육우세트도 전달했다. 이어 행사 당일 밤에는 인디밴드들의 버스킹 공연과 불꽃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음악 콘서트가 펼쳐졌고, 행사 마지막 날 시상식을 개최했다.

가을 육우의 향연 행사에 참여한 한 가정은 “지난 겨울 행사를 통해 육우 팬이 됐다”며 “가족들 생일과 명절 때마다 육우를 구입해서 먹고 홍보하고 있다”는 후기를 밝혔다. 

전국 방방곳곳 지역 행사 ‘육우’가 간다
언젠가부터 어느 행사를 가든 ‘푸드트럭’이 빠지지 않는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도 올해 ‘제7회 아이사랑캠핑’을 시작으로 약 10곳의 지역 행사를 돌며 ‘육우랑 푸드트립’을 실시했다. ‘육우랑 푸드트립’은 시식 시설이 탑재된 푸드 트레일러, 스테이크 전문 쉐프와 함께 순회하는 시식 행사다.

육우는 한우 등 다른 소들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르다.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담백하다. 유통 과정도 짧아 저렴하다. 육우랑 푸드트립은 단순히 육우 시식으로만 그치지 않고 육우 각 부위를 맞히는 육우 퀴즈 게임, 육우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는 육우랑 포토타임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육우 전문유통업체 참연푸드웰, 농바우 등이 자리해 소비자들이 기존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육우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육우의 신선함을 직접 보고 구매하여 구매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올해 참가 했던 행사 중 2014년부터 한국낙농육우협회에서 따로 분리돼 독립된 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우유자조금과 육우자조금이 ‘2019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에서 만나며 더욱 깊은 뜻을 더했다. 10월 농업인의 날에는 대구 달성군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가하며 육우의 장점을 널리 알렸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가을 육우의 향연’과 ‘육우랑 푸드트립’ 행사는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홍보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내년에도 각종 행사와 연계된 온·오프라인 홍보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