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8년산 쌀 변동직불금 236억원 지급
전남도, 2018년산 쌀 변동직불금 236억원 지급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1.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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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11만2천여 농가에…ha당 17만원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전라남도가 오는 20일부터 2018년산 살 변동직불금 236억원을 11만 2000여 농가에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변동직불금은 80kg 한 가마당 목표가격(21만 4000원)보다 수확기 쌀값이 하락할 경우 차액의 85%에서 고정직불금을 제외하고 지급한다.

지난해 12월 쌀 목표가격을 21만 4000원으로 확정한 농업소득보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쌀 목표가격은 2013~2017년산 18만8000원에서 2만6000원 인상된 것이다.

5년마다 새로 목표가격을 정했었지만 올해부터 공익직불제로 전환 시행됨에 따라 2018~2019년산에만 적용된다.

전남도가 설 명절 이전에 농협을 통해 지급할 변동직불금 총 지급액 236억원은 2017년산 1161억원보다 925억원 줄어든 규모다. 이는 2018년 수확기(10~2019년 1월) 이후에 쌀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2018년산 수확기 쌀값은 80kg 당 19만3448원으로 2017년산 15만4603원보다 3만8845원이 올라 상대적으로 변동직불금이 줄었다.

그러나 실제 농가에서 받게 될 1가마 당 수입은 약 21만917원 수준으로 2017년산 18만3000원에 비해 2만8000원 정도 늘었다.

올해는 쌀 변동직불금을 폐지한 공익형 직불제가 5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곽홍섭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쌀 변동직불금 지급 근거가 되는 ‘농업소득보전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늦게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2018년산 쌀 변동직불금 지급이 늦어졌다”며 “2019년산 변동직불금도 수확기 쌀값이 확정된 후 2월께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