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바른 마늘 월동 관리 당부
충남도, 올바른 마늘 월동 관리 당부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1.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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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습해 방지…피복물 및 배수로 점검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고품질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월동 관리, 충남도에서는 현장 기술지원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 양념채소연구소는 겨울철 마늘 동해·습해 방지를 위해 피복물 및 배수로 점검을 당부했다.

기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현재까지 평균기온은 2.0℃로 전년보다 1.5℃ 높으며 강수량은 101㎜로 70㎜가 많았다. 

지난해 가을 잦은 강우로 마늘 파종이 늦은 데다 월동 기간 중에도 강우량이 많고, 평균기온이 높아 습해 및 병해충의 피해가 예상된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마늘은 80%가 난지형인 대서종으로 수량은 많지만, 겨울 추위와 병해충에 약한 단점이 있다. 

월동 기간 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복물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하고, 기습적인 폭설과 강우에 대비해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또, 마늘잎이 누렇게 변하면 병해충 피해나 습해로 인한 생리장해인지 원인을 파악하고, 병해충 피해일 경우 생육재생기인 2월 중순부터 전용약제를 사용법에 맞게 희석해 방제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관계자는 “온화한 겨울 날씨로 인해 올 봄에는 잎집썩음병, 뿌리응애, 작은뿌리파리 등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생육재생기에 접어드는 내달부터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