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후보] 이주선 "회원농협 제대로 섬기려 중앙회.경제지주 재통합"
[농협회장 후보] 이주선 "회원농협 제대로 섬기려 중앙회.경제지주 재통합"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1.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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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계열사도 회원농협 자회사로 전환
지역 농.축.원예.인삼농협이 농협 주인 돼야
중앙회 품목지원본부 신설로 밀착 지원

아산 송악농협 조합장 9선, 농협중앙회 5선

현장 경험 풍부한 농협 농정 전문가

가공사업 개선.유통판매 역량 강화 전폭적 지원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지역 농.축.원예.인삼농협이 주인인 농협을 만들기 위해 경제지주와 중앙회 재통합을 추진하겠다."

36세 최연소 조합장으로 당선돼 9선을 한 이주선 후보(송악농협 조합장)가 바라보는 농협의 활로는 이렇다. 이 후보는 역대 최다인 농협중앙회 5선 이사, 감사위원, 농협외교통상위원회 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회원농협인 지역 농.축.원예.인삼농협이 중앙회의 주인이 돼야 농민조합원이 지역 농축협의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있고, 이것이 선순환 구조를 갖춰 농민도, 농협도 함께 잘 사는 길이라 했다.

따라서 농협중앙회 밑에 경제지주.금융지주가 있는 지금의 체계를 개편해 중앙회와 경제지주 재통합을 추진, 중앙회 계열사도 회원농협 자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법상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에 회원농협 지원사업을 적극 편성한다.

회원농협 밀착 지원을 위해 중앙회 조직을 혁신하고 품목지원본부를 신설해 지원을 특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지원기금 확대와 시군단위 연합 경제사업 활성화로 회원농협을 강소농협으로 특화시켜 나간다.

가공사업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농협당 무이자자금을 500억 수준으로 확대하고 가공제품의 단일 브랜드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한다. 가공사업 영농조합법인에 농.축협 공동출자와 도시 농.축협 가공제품 전문판매장 운영 등도 진행한다.

농.축.원예.인삼농협의 유통판매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안성센터 등 물류조직을 혁신해 비용을 절감하고 품목지원본부 중심의 농산물 수급기능을 강화하며 '농협몰'의 메이저급 육성과 전 농협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확대되도록 지원한다.

지역별 인재를 고루 등용하는 탕평 인사와 농민 대상 농협 이해도 제고 교육, 청년농 육성 등에도 힘쓴다.

이주선 후보는 "농협중앙회장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닌 능력을 실천하는 자리"라며 "조합장 9선에 33년, 중앙회 이사 5선에 18년을 경험한 농협 농정 전문가로서 농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 농협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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