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식품, 밀양얼음골 사과농장 2000평 부지매입
삼정식품, 밀양얼음골 사과농장 2000평 부지매입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1.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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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HMR) 온라인 판매 급증 따른 원료 확보
올해 4월 HACCP 인증공장 가동...안심 먹거리 제공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포차 프랜차이즈 팔도실비집이 얼음골사과로 유명한 밀양얼음골 사과농장 약 2000평 부지를 매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포차 프랜차이즈 업체가 원재료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농장까지 매입하는 경우는 국내 처음이다.

팔도실비집을 운영 중인 삼정코리아.삼정식품의 이지훈 대표는 “팔도실비집 메뉴 맛의 비결인 특제양념의 필수 재료로 품질 좋기로 소문난 밀양얼음골 사과를 사용한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원재료를 대량 확보하고자 아예 농장부지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얼음골농장 영농법인 매입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얼음골농장 영농법인 매입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팔도실비집은 올해 가맹점 300개와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한 가정간편식(HMR) 유통채널 700개를 확보할 계획으로 약 5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약 20톤 물량을 사용했던데 반해 2020년에는 가맹점 확대와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온라인 판매 급증으로 3배에 달하는 연간 60톤 물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과농장 매입으로 제품 생산의 원가 경쟁력까지 갖추게 된다.

팔도실비집은 지난해 12월 본사가 있는 대구시내 중심부에 약 500평 규모의 제2공장 겸 본사 신사옥 부지도 매입했었다. 올해 4월 완공이 되면 HACCP 인증 공장까지 가동되어 고객들에게 품질좋은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천연기념물 제224호인 밀양얼음골 사과는 밤낮의 기온차가 뚜렷한 주변 기후로 당도가 뛰어나고 과육이 단단한 특징이 있다. 특히 피부미용과 비만예방, 숙취제거, 장 건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사과 총 생산량의 3%만이 얼음골에서 수확되고 있어 명품 중의 명품 사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