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 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 본격 추진
충북도, 지역 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 본격 추진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1.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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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고구마·사과·포도·와인 사업 심의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충북도(도지사 이시종)가 충북지역농업의 특화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역 전략작목 육성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전략작목은 고추, 고구마, 사과, 포도 등이다.

이날 회의는 농산업 관련 산‧학‧연이 협력해, 지역농업 여건 및 작목별 특성이 반영된 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영농현장 애로기술에 대한 종합 컨설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사업계획이 수립되었는지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 7명의 심도 있는 심의가 이뤄졌다.

충북도는 고추, 고구마, 사과, 포도·와인 4개의 산학연협력단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종합평가에서는 전국 29개 산학연협력단 중 고추와 포도·와인 협력단이 우수 협력단으로 선정돼 1억53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지난 23일 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실에서 ‘2020년도 지역 전략작목 산학연협력 광역화 사업계획 심의회’를 개최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지난 23일 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실에서 ‘2020년도 지역 전략작목 산학연협력 광역화 사업계획 심의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총사업비 6억4050만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그간의 누적된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협력단별 전문가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략작목별 농산업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종합 현장 컨설팅 및 고부가 상품화 기술 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협력단별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고추 농가의 생산 및 소득 안정화를 위한 생산‧가공‧유통모델을 제시해 도내 자생적 산업체계를 구축 ▲명품 고구마 생산성 향상 및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우량묘 공급, 노동력 절감기술 및 소비촉진 상품 등 개발 ▲기후변화 대응 고품질 사과 안정생산 및 브랜드 가치 향상기술을 보급 ▲포도·와인 융복합을 통한 6차 산업 정착을 위해 신품종·수출용 포도 현장컨설팅 및 다양한 와인‧체험 상품 개발 등이다. 

송용섭 충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계획 심의를 통해 전략작목의 자립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이 발굴되고 현장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다”며, “충북농업의 특화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