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충남본부, 경영회생지원 사업에 430억 투입
농어촌公 충남본부, 경영회생지원 사업에 430억 투입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2.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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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위기 빠진 어려운 농가 지원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안중식)는 부채나 자연재해로 인해 경영 위기에 빠진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 올해 약 43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 부채 등으로 어려운 경영위기 농가가 소유한 농지 등을 농지은행에서 매도해 부채를 상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의 부채가 3000만원 이상이거나 자연재해 연간 피해율이 50% 이상이고,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인 농가다.

농지 매도 이후에도 원래 소유자였던 농업인에게 최장 10년간 1% 이내의 임대료로 농지를 빌려주고 원할 땐 언제든 되사갈 수 있다. 

환매는 단순 일시납뿐만 아니라 임대기간 종료 이후에도 3년간 분할납부가 가능하며, 농지가액의 50% 이상 환매할 경우 지원받은 필지의 일부분만 다시 사 가는 부분환매도 가능하다.

또 환매대금을 수시로 납부해 임대료 절감과 예치이자 혜택을 주는 수시납부 제도를 통해 환매가 더욱 쉬워졌으며, 이를 통해 환매기간 만료에 해당하는 농가 중 약 80%의 농가가 농지를 되찾아 재기에 성공했다. 사업 신청은 거주하고 있는 인근 시‧군별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안중식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은 “공사는 생애주기별 농업인의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농지매입사업을 추진해 농업인의 영농 정책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노후 준비를 위한 농지연금 등 제도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농지은행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