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지원 2470억원 투입
경북도,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지원 2470억원 투입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2.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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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타작물 재배지원 등으로 농가소득 견인
공익직불제 안착에 노력할 것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40여개 사업에 국·도비 2470억원을 들여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통한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도는 과잉 생산되는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식량작물 전반에 걸친 생산·유통여건 개선과 올해부터 개편되는 공익직불제 안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 벼 이외의 다른 소득 작물을 재배해 구조적인 쌀 과잉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이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에 132억원, 대규모 벼 재배농가 대형농기계 및 특수미 생산을 위한 가공·유통기반 구축 지원에 15억원, 벼 육묘장 설치 및 농자재 지원에 12억원을 지원한다.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는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해 농기계 부담을 줄여준다.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와 농기계 구입에 87억원을 투입하고 중소형농기계 구입에도 39억원을 지원한다. 

또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의 바탕이 되는 지력증진을 위해 토양개량제 지원에 99억원, 자연순환 농업 정착을 위한 유기질 비료 지원에 260억원을 투입한다.

잡곡 및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잡곡단지 공동경영체 육성을 위한 컨설팅·시설장비 지원에 1억원, 우수 종자·묘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구축사업에 5억원, 토종곡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에 2억원 등 국·도비 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18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책정된 직불제는 올해 6개의 직불제(쌀 고정·변동, 밭농업, 조건불리, 친환경, 경관보전)가 통합돼 공익직불제로 개편됨에 따라 경북도는 국비예산 추가확보 및 제도의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등 쉽지 않은 여건과 상황 속에서도 식량대책 관련 사업에 2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도와 시군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합심하여 노력했기 때문이다”라며, “향후 공익직불제 개편에 따른 국비 확보 등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