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토신 사용 이상기후 대처…대추·사과 농가 관심 증폭
엑토신 사용 이상기후 대처…대추·사과 농가 관심 증폭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2.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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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랜 엑토신 적용 세미나 개최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기후 대응 세미나가 개최돼 농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주)바이오플랜(대표 유승권)은 지난달 30일 ‘과수(대추) 식물생리를 이용한 이상기변 피해방지법 및 엑토신 과수 적용 세미나’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충북도 보은군인근 대추 재배 농가들이 모인 결초보은대추작목반 요청으로 진행돼 현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유승권 대표는 이날 작물의 생리 장애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쉽게 풀어 설명해 참석한 농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기존 엑토신 사용에서 큰 성과를 얻은 사과를 예로 들며 설명한 유대표는 “사과 발아기 꽃눈 동해를 방지하기 위해 식물체 온도를 상승시키고 과총엽을 대엽으로 만들어야 한다”며“착과 후 낙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과제, 적화제를 사용한 뒤에는 세력을 회복해줘야 하며 꽃이 늘어지는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 방지해야한다”고 설명하며, 차이는 있지만 모든 작물에 기본적인 사항이니 대추 역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작목반 회원은 “세미나를 통해 들어보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되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접한 내용을 토대로 현장 접목해 보고 자 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미니 인터뷰] 김동현 결초보은대추작목반 회원
“우연히접한엑토신, 알굵고당도높아지역내인기”
지난해 대추농가 30% 무름병 피해…엑토신 사용하고 병충해 예방돼

“옆 논에서 엑토신을 우연히 사용하는 것을 보고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처음에는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울 만큼 좋았습니다. 단순히 대추의 품질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농가에서 어려워하는 병충해까지 막을 수 있어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현 회원은 충북도 보은군에서 대추 농사를 지으며 생활한지 2년차가 됐다. 대추 가공업을목표로 귀농을 선택해 내려왔지만 지금은 대추 농사를 지어 수확한 대추를 알리는 것이 더욱 재미있다는 김동현회원을 세미나 현장에서 만나봤다.

- 바이오플랜 ‘엑토신’을 접하신 계기가 있다면.
처음 엑토신을 접하게 된 계기는 우연이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을 준비하고 나가는 길 집 옆 논에 무엇인가를 뿌리더라. 뭔가 싶어 가서물어보니 엑토신이라는 제품이었다. 벼 생육에 도움을 주고, 병충해를 막아준다는 설명을 듣고 어차피 벼나 대추나 모두 같은 식물이니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대추나무에 적용을 해봤다. 결과는 뜻밖에 너무 좋았다.

-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면.
우선 알이 굵고 당도가 매우 높았다. 그리고 상품성 역시 좋다 보니 지난해 대추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됐다. 또 지난해 충북도 보은군 인근 대추 농가들 중 30% 이상이 무름병 등의 병충해에 걸려 수확도 늦어지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엑토신을 사용한 우리와 작목반 한 농가만 병충해 없이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물론 이런결과가 엑토신을 사용했기에 나왔다고 100% 확신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분명히 많은 부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엑토신을 접할 농가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나도 처음 접할 때는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일반 농약처럼 안전성을 고민할 필요도 없고, 식물의 생육을 도와 식물자체의 성장을 강하게 하는 제품이니 요즘처럼 농약에 민감한 시기에는 이만한 제품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미 벼, 사과 등 다양한 품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니 만큼 믿고 사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