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농어민 비례대표후보자 적극 지원하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농어민 비례대표후보자 적극 지원하겠다”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2.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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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연합회 대표들과 간담회서 '농어민 전략명부' 취지 설명
정의당, 총선 대비 농정공약 초안 발표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임영호)는 지난 4일 축산회관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농업분야 비례대표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심상정 대표는 ‘농어민비례대표 전략명부’ 배치 취지를 설명하고, 농업계 대표들과 단체의 협력을 당부했다.

심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축산회관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비례대표 후보로 농축산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농어민 후보자에 전략명부를 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선권에 들 수 있는 순번을 배정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정의당의 이번 총선은 단순한 표수로만 계산하던 낡은 정치를 타파하는 것이다. 누구를 위해 이 일을 할 것인가 생각해 보고 여러분을 찾아온 것이 그 이유”라며 “정치권에서 배제된 사회적 약자이자 개방화의 피해자, 희생의 대상이었던 농어민들에게 연단과 마이크를 드리는 게 정의당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자리에 참석한 농업계 대표자들은 비례대표 확충과 총선 농정공약에 대해 농민단체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은만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은 “농민들의 바람은 초심을 잃지 않고 총선 공약을 확실히 지켜주는 것”이라며 “불안정한 농가 소득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정의당이 힘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화훼협회장)도 “농어민 대표자가 국회에 들어간다면 그동안 소외받았던 정책들이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비례대표 전략명부에서 앞번호에 농어민 배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심상정 대표는 “농업은 더 이상 희생해야 할 산업이 아닌 전략산업, 미래산업이다”면서 “정의당이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개방형 경선 제도를 선택한 상태로, 이번에 농어민 여러분이 당선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 농어민위원회는 이번 총선에 대비한 농정공약을 발표했다. 큰 정책은 6개로, ▲농민기본소득 전면 도입으로 농민의 자긍심을 지켜내겠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식탁을 지키겠습니다 ▲농어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내겠습니다 ▲생산과 판매 걱정 없는 소득안정을 이루겠습니다 ▲농어정의 대전환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어업어촌과 어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등이고, 23개 세부정책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