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환경정보 담긴 ‘토양도’ 쉽게 받는다
토양환경정보 담긴 ‘토양도’ 쉽게 받는다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2.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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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파일 업로드 시스템 구축

(한국농업신문= 기자) 기존 전자우편으로 제공하던 토양도를 직접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이메일 전송했지만, 토양도의 용량이 커 이메일 수신이 되지 않던 불편함에서 벗어나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에서 토양도 자료를 직접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파일 업로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파일 업로드 시스템 구축으로 신청자 전자우편(이메일)으로 토양도를 제공했을 때 생기는 첨부파일 용량 한계 등의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토양도 신청내역과 활용사례 등이 데이터로 축적되어 토양도 활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

농촌진흥청은 1:25,000 축척의 정밀토양도를 학교나 공공기관 등에서 비영리 공익 목적으로 이용할 경우, 공간분석이 가능한 Shape파일이나 Grid파일로 무료 분양하고 있다. 토양도 신청 및 자료 내려받기는 흙토람 누리집에 접속해 ‘토양정보신청’이나 ‘토양도’를 통해 할 수 있다.

농진청은 토양특성별로 유효 토심, 배수등급, 분포지형, 토양통, 표토토성, 심토토성, 경사, 토양구조, 모암‧모재, 토지이용추천 등 30종을 제공한다. 토양도는 1964년 시작한 전 국토 토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토양특성별 주제도를 작성한 것으로, 작물재배 관리를 비롯해 작물생산량과 토양환경 변화 예측, 자연재해 영향 분석, 문화재 지표조사, 생태가치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공간정보자료가 여러 분야에 이용되면서 공간분석이 가능한 형태의 토양자료를 필요로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토양비료과 홍석영 과장은 “토양도 제공방법을 개선한 것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공공데이터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간척지, 토지이용변화 지역 등 토양도 현행화와 제공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