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돌연 한파에 원예작물 피해대비 당부
안동시, 돌연 한파에 원예작물 피해대비 당부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2.07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복 제거 늦추고 거름 나눠주기로 생육 조절
시설 내 온도 관리 유의해야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엄태영)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월동작물(마늘·양파) 및 시설원예작물이 저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업인들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올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2.4℃나 높아 월동작물(마늘·양파)의 생육이 빠른 만큼 저온 피해나 작물이 얼어버리는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복한 비닐은 흙을 잘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하고, 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들어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따뜻한 날 오전에 관수해 적절하게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복 제거 시기를 늦추고, 거름 주는 시기를 일주일 늦추거나 나눠주기를 해 생육을 조절해야 한다.

시설원예작물은 한파로 밤낮의 온도 차가 커지기 때문에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시설 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생장이 중지되거나 생육 불량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비닐이 찢어진 부위는 신속하게 보수해 찬바람을 막아야 한다.

아울러 밤 동안 하우스 안의 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온풍기 등을 활용해 보온관리를 하고, 곰팡이병 등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세히 살펴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으나 일시적 한파로 인한 저온 피해가 우려되므로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