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열과 강한 ‘TY열강토마토’ 인기        
더위와 열과 강한 ‘TY열강토마토’ 인기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2.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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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우수하고 열과에 안정적인 고온기 전용 토마토 품종
절간 짧고 열과 발생 적어 재배 쉬워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팜한농이 지난 3일, 전북 장수군 장계농협에서 ‘TY열강토마토’ 영농교육을 열어 품종 특성과 재배 시 유의사항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고랭지 토마토 재배농가 100여명은 고품질 토마토 생산을 위한 핵심재배기술 및 유통 동향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현재 우리나라 고랭지 토마토는 매년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과실의 착과력 및 비대력 저하, 열과 발생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품질 토마토 재배기술을 현장 강의한 고판조 팜한농 전문위원은 “재배하는 품종의 특성, 착과상태, 과형, 초세 등 전반적인 작황과 상품성을 미리 꼼꼼하게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온기 전용 품종인 ‘TY열강토마토’는 절간이 비교적 짧고 비료요구량은 조금 더 많다”고 설명했다. 

또 고 전문위원은 “물을 충분히 공급하면 열과 발생이 거의 없어 농사짓기가 더 편하다”며 “과는 고구형이며 기형과 발생없이 수확량도 많다. 장마철 곰팡이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방제횟수도 적으며, 결실기에는 비절현상이 오지 않도록 꾸준한 시비 관리가 필요하다”고 재배방법을 전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서 소개된 ‘TY열강토마토’는 초세가 강한 편으로 가능한 한 5월 중순 이후 정식하는 것이 좋다. 또 더위에도 초세가 강건하게 유지되며, 생육이 무난하고 잎이 비교적 커서 여름철 직사광선이 과실에 직접 닿아 발생하는 일소과 등 품질 저하를 줄일 수 있다.

또 ‘TY열강토마토’는 8~9월 고온에 의한 열과와 9월 중순 이후 갑작스런 야간 기온 하락에 의한 열과 발생이 적은 품종이다. 

8월 야간 열대야 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할 때 공동과나 과색 불량과 발생이 적고 정품과율이 높다. 5~6화방 재배로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좋고, 주간 온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10월 중순까지 수확을 끝내는 작형이 무난하다. 비료 요구도는 기존 일반 품종보다는 다소 높으나 과다한 밑거름 시용이나 생육 초기 질소질 시비는 과번무를 조장될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