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이은혜 기자) 돼지고기 가격 안정과 소비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는 가운데, 특별 할인행사가 마련됐다.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와 함께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특별 할인행사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특별행사는 지난해 ASF 발생으로 위축된 이후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돼지고기 소비를 되살리고, 지속적인 가격하락으로 깊은 시름에 빠져 있는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역거점, 양돈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삼겹살, 목심을 100g 당 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를 주관한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돼지고기 소비 비수기에 해당하는 2월에 집중적으로 할인판매를 실시하여 활발한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오는 3.3데이를 기점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하여 하루빨리 양돈 농가가 희망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농협은 소비촉진 행사를 비롯해 정부·생산자단체와 함께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