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한돈협회, 한돈 소비촉진 특별대책 추진
농협-한돈협회, 한돈 소비촉진 특별대책 추진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2.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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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할인판매, 급식확대, 농가 사료지원 등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속적인 돼지고기 가격 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그 피해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소비침체가 지속돼, 돼지고기 지난달 도매가격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평균 kg 당 3000원 미만으로 떨어져 양돈 농가 출하시 마리당 10만원 손실이 예상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협은 한돈협회(회장 하태식)와 손을 맞잡고 다음과 같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은 ▲농협 판매장 돼지고기 40% 이상 파격 할인판매(삼겹살·목살 990원/kg) 및 온라인(농협몰, 쿠팡) 특가전 실시(농협유통 양재점 등 41개소, 양돈농협 판매장 40개소) ▲범 농협 임직원 구내식당 돼지고기 주 2회 이상 급식 메뉴편성 ▲전경련 등 4대 경제단체, 학교 급식 등에 소비확대 협조 ▲군 급식 돼지고기 물량 확대 추진 ▲저능력 모돈 10만두(10%) 자율감축 추진 ▲양돈 농가 사료구매 지원 확대 등 대정부 건의 등이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돼지가격 하락이 장기화함에 따라 소규모 농가들은 경영악화로 폐업까지 고려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에 농협 축산경제는 지속적인 양돈산업 유지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