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한국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 신임회장] 시·군 쌀전업농 역량 강화 방안 모색 마련
[이기영 한국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 신임회장] 시·군 쌀전업농 역량 강화 방안 모색 마련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2.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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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앞둔 공익직불제 현장에선 하는지도 몰라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회장이라는 직책이 곧 기득권이라는 생각을 바꾸겠습니다. 사다리와 같은 회장, 그렇다고 사다리의 가장 높은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간, 딱 사다리의 중간 위치에서 아래서 올라오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전달받아 쌀전업농중앙연합회로 다시 전달하는 그 역할을 하는 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장이 될 것입니다.”

이기영 한국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 신임회장.
이기영 한국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 신임회장.

그간 회원간 소통 부재를 통해 하나 되는 모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던 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의 이기영 신임회장의 말이다.

- 앞으로 2년 쌀전업농강원도를 이끌게됐는데.
타 도에 비해 우리 강원도는 쌀 재배면적도 적고, 쌀전업농 회원 수도 적은데 단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에 그간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부족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변화되는, 하나 되는 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부담이 많이 되지만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쌀전업농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회원들과 소통을 통해 움직이고 진행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 소통을 강조하는데.
어느 단체든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눈에 보이는 이익이 아닌 전체를 위해, 발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면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야 한다. 우리 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가 그간 운영되면서 부족했던 부분이 바로 이 소통이라고 생각된다. 나 하나 잘 되고자 하는 쌀전업농이 아니지 않은가. 쌀전업농회원 전체 그리고 나아가 우리나라 농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임기 내 다양한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자 한다. 그리고 내가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위로 올려보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우선 시·군을 돌며 도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시·군의 일반 회원들과의 만남을 유도할 수 있는 사업 계획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시·군의 역량을 최대한 키워주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도 연합회는 시·군의 든든한 후방 지원군으로 시·군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현장과 밀접하게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현재 공익직불제 등 농업계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
우리 강원도 역시 이번 공익직불제와 관련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선 당장 5월 시행된다는 공익직불제를 알지도 못하는 이들이 많다. 농업이 크게 바뀔만한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우리 쌀전업농이 모르고 있다는 점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 공익직불제가 과연 사라진 변동직불제를 대신해 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과연 정부가 무슨 생각으로 무작정 진행하겠다고 나서는지 모르겠다. 우리 쌀전업농은 정부가 진행하는 농정책에 그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공익직불제로 인해 쌀전업농이 소외되는 상황이 온다면 분명 큰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우리 쌀전업농의목소리가 농정책에 적극 반영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회원들에 한마디.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어려웠다. 하지만 잘 이겨냈고 지금 다시 한번 변화를 맞이한다. 이 변화가 우리 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의 발전에 있어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항상 근거리에 있겠다. 회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대화하는 그래서 소통하는 도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도 연합회를 믿고 강인한 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