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꿀’ 봄철 양봉 사양 관리에 달렸다
‘고품질 꿀’ 봄철 양봉 사양 관리에 달렸다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2.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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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먹이양 등 철저한 내부검사 강조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은 품질 좋은 꿀 생산을 위해 봄철 철저한 양봉 사양관리를 당부했다. 

봄철은 꿀벌의 육아 작업 시기로, 이달 내로 날씨가 따뜻한 날을 택해 내부검사를 해야 한다.내부검사는 먹이양, 벌의 수, 여왕벌 및 산란 유무, 보온 상태 등을 확인한다. 

또 여왕벌이 없거나 벌의 수가 적어 봄철에 꿀을 생산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봉군은 서로 합봉해 봉군을 강화시켜야 한다. 

아울러 산란이나 봉충(유충)이 있는 벌집을 확인한 후 문제가 있는 소초는 제거하고, 부저병·백묵병·노제마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응애약 처리 등을 해야 한다. 

이른 봄은 꽃이 피기 전이므로 유충의 먹이인 화분떡을 1개 군당 0.5~1㎏씩 주고 물도 소문흡수기를 이용해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다. 1·2차 내부검사 시 먹이양이 부족하면 설탕액을 공급하는 것보다는 저밀 벌집을 넣어주는 것이 안전하다. 

이중희 충남도 농업기술원 지도사는 “꿀벌은 계절, 밀원 조건, 양봉가의 관리 능력 등에 따라 번성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한다”며 “월동 후 봄철 사양관리가 가장 중요한 만큼 농가의 철저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