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이 국내 대형유통업체 이마트24와 손 잡고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가열차게 추진한다.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 김원석)와 ㈜이마트24(대표 김성영)는 지난 20일 이마트24 본사(서울 성동구)에서 장철훈 농협 회원경제지원본부장, 조두일 이마트24 부사장 등 임직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과 판매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의 상호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24는 농협의 농산물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신선식품 판매를 확대한다.

농협은 이마트24 매장 내 농협ZONE을 구성,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는 등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앞으로 농협경제지주는 이마트24에 감자, 고구마, 토마토, 감귤을 시작으로 향후 채소, 과일, 양곡 등 다양한 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이마트24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2014년부터 편의점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4500개인 점포수를 올해 54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편의점과 농협 간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는 "농산물 가격하락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이번 업무협약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