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화상병 한 번 발생하면 ‘즉시 폐원’
과수 화상병 한 번 발생하면 ‘즉시 폐원’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2.27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일한 해결책 ‘예방’, 체계처리 효과적
개화 전 ‘탐나라’, 만개후 ‘아그렙토’ 추천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과수 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병(검역병)으로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병이 발생한 나무는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시들어 검게 변해 고사하며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병징이 나타난다.

감염된 식물에서 흘러나오는 세균점액이 비·바람·꿀벌 등에 의해 전파되기도 하고, 전정 등 농작업에 의해 전파되기도 한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고 확산속도가 빨라 한그루에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므로 과수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세균병이다. 

화상병은 개화기 전·후가 방제 적기다. 약제 처리를 통해 병원균의 밀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의 효과보다 전염 속도가 더 빠르고, 감염 후 약제처리는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예방위주는 방제가 필수다.

1차 방제는 개화 7일 전 처리를 해야 하며, 방제약제는 동 성분이 포함된 혼합제를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차 방제는 만개 5일 후 처리해야 하며, 스트렙토마이신 등 항생제 계통의 약제를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화상병 전문가들은 개화 전 1차, 만개 후 2차 체계처리로 화상병 발생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경농의 ‘탐나라 수화제’와 ‘아그렙토 수화제’를 추천했다.

‘탐나라 수화제’는 ‘동’ 성분을 함유한 세균병해 전문약제로, 기존 동제 제품에 비해 입자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서 작물 표면과의 접촉 면적이 더 커지고 부착력이 강화됐다. 바람·강우·빛 등으로 인한 초기손실은 입자가 클수록 심하게 나타나는데, 작은 입자들만 남아 작물에 부착되고 구리 이온이 지속적으로 방출돼 약효지속, 내우성 증대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아그렙토 수화제’는 국내 스트렙토마이신 중 최초로 화상병에 등록된 약제다. 개화 7일 전에 ‘탐나라 수화제’를 수간처리, 만개 5일 후 ‘아그렙토 수화제’를 경엽처리 하면 화상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경농의 생장조정제로 알려진 ‘비비풀 액상수화제’는 사과, 잔디, 배추 등 원예작물의 생장억제, 마늘·양파의 구근비대 등의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사과 화상병에도 그 효과가 알려져 과수 재배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비풀 액상수화제’를 처리하면 도장지 억제효과로 식물체의 경화와 통풍 유도로 병원균의 침입을 억제시켜준다. 사과 화상병 방제에 개화 전 ‘탐나라 수화제(’카+라4) → ‘아그렙토 수화제’(라4) → ‘비비풀 액상수화제’(생장조정제)의 순서로 체계처리하고, 수확 후 ‘탐나라 수화제’를 추가 방제한다면 효과적으로 화상병을 방제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