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목초지내 멸강나방 발생 긴급방제
제주도, 목초지내 멸강나방 발생 긴급방제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06.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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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생산자단체·농가 합동 예찰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소재 농작물(옥수수) 재배지에서 멸강나방이 지난달 5월 13일 처음 발생한 이후 지난 19일 한림읍 금악리 일원 사료작물재배지에서 추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멸강나방 발생지역 작물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로 피해면적은 5㏊에 이른다. 그 동안 멸강나방 피해예방을 위해 행정, 생산자단체, 농가 합동으로 목초지 및 사료작물 재배지에 대한 예찰 활동을 실시해 왔다.

최근 발생한 멸강나방은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을 지내지 못해 중국 등지에서 기류에 편승해 날아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로 화본과 작물인 옥수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에 발생하며, 화본과 작물 및 목초 등이 없으면 콩과식물에도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제주도는 멸강나방 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 생산자단체, 농가 예찰 활동과 마을공동목장 등 사료작물 재배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시에는 신속한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