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병 예방은 고추 육묘상 총채벌레 방제부터
칼라병 예방은 고추 육묘상 총채벌레 방제부터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3.04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년보다 2℃ 가량 기온 높아 발생 많을 전망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에서는 올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 정도 높아 꽃노랑총채벌레의 발생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니 주기적인 예찰로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를 철저히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영양고추연구소에서 고추 육묘상에서 발생하는 꽃노랑총채벌레의 월동양상을 조사한 결과, 육묘상 내 측면과 출입문 주변을 중심으로 월동잡초와 토양 잔재물에서 월동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꽃노랑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는 최근 고추에서 피해를 주고 있는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SWV)을 옮기는데 바이러스를 보독한 총체벌레가 월동을 하면 1차 전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추 육묘상에서는 꽃노랑총채벌레의 관찰이 쉽지 않기 때문에 황색평판트랩을 사용하거나 흰 종이로 고추 잎을 털어 노란색을 띤 유충이나 성충의 발생을 확인할 수 있다.

꽃노랑총채벌레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약제를 번갈아서 뿌려주고 육묘상 안팎에서의 주요 월동처인 별꽃 등의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