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사일리지 제조용 미생물 특허 획득
전북농기원, 사일리지 제조용 미생물 특허 획득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3.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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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사일리지 생산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한국농업신문=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이 사일리지 제조용 미생물 특허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북농기원은 가축 생산성을 높이고, 항생제와 비싼 수입 균주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생균제 개발을 위해 발효식품 유래 사일리지(발효 사료) 제조에 적합한 우수 균주선발 연구를 수행해 사일리지 제조용 미생물에 대한 특허등록의 성과를 거두었다.

사일리지는 되새김질하는 가축을 위한 발효 사료로서, 수분을 포함한 풀사료를 혐기상태에서 보관하면서 젖산발효시켜 부패를 막는 조사료 저장방식이다.

잘 처리된 사일리지에서 유산균은 pH를 낮추어 다른 부패균들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영양분 손실을 감소시키고 사일리지의 장기 보존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개발한 균주는 유해균에 대한 항균활성이 우수하고, 섬유소와 단백질 분해능이 높은 락토바실러스 사케이(Lactobacillus sakei SP2)로 깻잎장아찌로부터 분리됐다.

농업기술원은 특허등록된 균주를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 공고 후 희망하는 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축산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