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양돈·소 질병 협의회 개최
검역본부, 양돈·소 질병 협의회 개최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3.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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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가 모여 의견 교환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최근 양돈 현장과 소 질병에 대한 문제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양돈 질병의 현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반기 ‘양돈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소 질병에 대한 연구수요와 현장 애로사항 파악을 위해 ‘소질병 분야별협의회’를 각각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민·산·학·관 전문가 및 검역본부 내·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했고 최근 현장에서 문제 되는 질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방안을 협의했다.  

양돈 질병 회의에서는 이번 협의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역학, 돼지 생식기 호흡기증후군 변이 모니터링, 돼지 유행성설사 생백신 개발, 야생멧돼지 SADS(돼지 급성 설사 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검색 및 돼지 인플루엔자 연구강화 등 연구 필요성이 높은 분야는 내년 신규 연구과제로 제안됐다. 

또 친환경 물리적 소독 시스템 개발, 15종 핵심질병 대상 LAMP(차세대 등온 유전자 진단 시스템) 법 적용, 야생동물 유래 돼지 질병 모니터링 확대, 양돈장 종사자 대상 인플루엔자 검색, 자돈 설사 예방을 위한 아연,구리 대체재 개발에 대한 제안은 농식품부 부처 합동 검토 회의에 상정해 유관기관과도 협의할 예정이다. 

현방훈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은 “하반기에도 주요 질병 주제별 소규모 전문가 회의 개최를 통해 현장문제 해결형 연구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질병 협의회에서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위한 검사강화 방안 및 감염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 개발과 단계별 근절 로드맵 작성에 대한 신규과제가 제안됐다. 

또 소 바이러스 설사병에 대한 기본 역학자료 제공, 국내 적합한 박멸 프로그램 개발, 농장 단위의 검진 프로그램 등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을 협의했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현장 문제점 등은 심도있게 검토해 내년 연구사업 및 방역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