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강원농산물로 코로나19 해결
면역력 높이는 강원농산물로 코로나19 해결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3.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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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마늘·평창 약선콩·정선 갓 ‘인기’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강원도농업기술원장(원장 최종태)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되는 강원도 지역특화품목, 농업기술원 자체육성품종을 활용한 대표 식재료와 요리를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대표 강원도 농산물은 삼척 마늘, 평창 약선콩, 정선 갓이다.

우선 삼척 마늘은 이미 강력한 살균‧향균 작용을 하는 알리신 성분이 포함돼 있어 항암식품 중 가장 강한 항생제로 알려져 있다. 항바이러스 효과로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의 증식억제, 과도한 점액분비 억제, 세포조직 손상을 억제해 면역력 증진에 좋은 식품이다.

특히 삼척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일조량과 강수량이 충분해 토양속의 영양분을 흡수하기 좋으며, 비옥한 토지와 배수가 잘돼 고품질의 마늘이 생산되고 있다.

평창 약선콩 역시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 식품으로, 제니스테인이라는 성분의 항산화 물질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억제, 항암효과 등이 풍부하여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도 농기원에서 개발한 약선콩은 비린내가 없는 작은 검정콩으로 항산화 기능성 물질인 아이소플라본 함유량이 많아 두부‧두유‧장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활용되고 있어 면역력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른 품종에 비해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과 병해충에 강하며 기계화에 적합하여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평창군은 두유 가공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특화 우수품종의 가공상품화 사업’과 연계, 약선콩 특산단지를 확대 조성해 기능성 두유를 시판 중이다.

또 최근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 중 하나로 갓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갓김치에는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카로틴과,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은데 이는 발효과정에서 미생물에 의해 합성되기 때문에 비타민의 좋은 공급원이 되며, 이에 따라 면역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