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 다중시설 방역과 저소득층 마스크 지원
4-H, 다중시설 방역과 저소득층 마스크 지원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3.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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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함께 동참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전국 곳곳에서 4-H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겪고 있는 어려움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청년4-H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농산물도매시장, 새벽시장, 버스터미널 등 지역 공공장소 및 다중 시설 방역활동을 하는 등 4-H정신을 실천하는 가슴 따뜻한 소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고창군4-H연합회는 지난 6일 관내 터미널 등 주요 공공시설에 대한 일제방역을 직접 실시했다. 안동시4-H연합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8일 강릉시4-H연합회가 자체 방역단을 구성해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집중 방역을 하는 모습
지난 8일 강릉시4-H연합회가 자체 방역단을 구성해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집중 방역을 하는 모습

괴산군4-H연합회는 저소득층에 마스크 630개를 전달했다. 성주군4-H연합회는 농업인학습단체와 함께 성금 기탁에 동참했다. 강릉시4-H연합회는 지난 8일 농업인단체와 함께 자체 방역단을 구성하여 농산물 유통 다중이용시설에서 집중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홍천군4-H연합회, 삼척시4-H연합회, 정선군4-H연합회는 4-H회원들로 구성된 ‘청년드론방제단’을 조직해 지역에서 방역활동에 앞장섰다. 전남4-H본부와 연합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금운동을 실시하여 성금기탁에 동참하기로 했다.

남원시4-H연합회도 지난달 보건소와 시청 안전재난과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4-H인들의 자발적인 헌신은 국가적 재난 속에서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고문삼 한국4-H본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이 힘든 시련을 겪고 있는데 4-H인들이 앞장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어려울 때 빛나는 것이 바로 4-H정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