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는 사랑을 싣고” 베리데이 행사 열려
“딸기는 사랑을 싣고” 베리데이 행사 열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3.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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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육성품종, ‘금실’ 인기
우리 농산물 선물문화 정착 도움
경남농기원은 '베리데이'를 맞아 딸기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올해 베리데이(Berry’s Day)를 맞아 농기원 천심관 앞에서 딸기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날은 진주 늘햇살팜 딸기농원과 함께 선물용 딸기 나눔, 신선딸기 판매, 인생 사진 찍기 등이 진행됐다. 

2006년 도정 혁신과제로 채택되어 매년 홍보를 해 오고 있는 ‘베리데이’는 2월 11일과 3월 11일이며,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선물문화 정착과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농기원이 제정한 날이다. 

도농기원은 베리데이 지정 이후 매년 딸기 소비 촉진 행사를 해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 생산농가에 힘이 되고자 지난달 11일부터 매 주 딸기 소비 운동을 추진하고 있고, 한 달 간 행사를 통해 소비된 딸기는 약 1500kg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경남도가 육성한 ‘금실’ 딸기를 선물로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금실은 과피가 단단해 잘 물러지지 않으며 당도가 아주 높고 복숭아 향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와 딸기 농가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딸기는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가 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현대인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를 예방하고 춘곤증 극복에도 효과가 있어 봄이 찾아오는 요즘 섭취하면 좋다. 딸기에 있는 자일리톨 성분은 입안을 상쾌하게 하고 잇몸을 튼튼하게 해서 치주염을 예방하는 등 딸기의 효능은 무궁무진하다. 

최달연 원장은 “달콤하고 영양도 만점인 딸기를 봄맞이 선물로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한다면 사랑과 건강을 함께 선물하는 셈이 되고, 우리 지역 농가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는 것”이라며 베리데이의 취지를 전하고 딸기 선물을 적극 권장했다.

한편, 도농기원은 베리데이 행사에 더불어 지난달 농업인학습단체와 함께 꽃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하는 등 우리 농산물 생산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