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 '코로나' 개학 연기 대구 아동 점심지원
아이쿱 '코로나' 개학 연기 대구 아동 점심지원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3.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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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해 200명 아동에 도시락 전달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아이쿱생협은 지난 10일부터 대구 수성구 거주 아이들 200명에게 2주 동안 점심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쿱생협재난대응위원회(위원장 김민진)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아이들에게 공급하는 도시락을 대구자영식당에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쿱이 기부하는 도시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교육부의 점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우선 전달된다.

특히 아이쿱은 지난해 12월 재해구호 협약을 맺은 재난구호 전문 NGO '에이팟코리아'를 통해 결식아동을 돕고 있는 대구지역 아동센터와 신속히 후원협력을 맺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원에 따른 전달 기금은 총 2500만원이다. 급식지원에 2000만원, 운영비로 500만원이 각각 사용된다. 이번 기금은 아이쿱생협 회원조합과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 지원 모금캠페인에서 마련된다.

모금캠페인은 3월 22일까지 진행 예정이며, 씨앗재단을 통한 개인 후원도 가능하다.

전국 아이쿱생협 회원조합 목표 모금액 5000만 원에 씨앗재단 재난대응기금 5000만 원을 매칭해 총 1억 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코로나19 피해 사회적 치유프로젝트’ 모금캠페인은 아이쿱생협 홈페이지(http://icoop.coop/?p=8008864&utm_source=_seed)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김민진 위원장은 “이번 코로나19 피해로 대구지역 아동센터 199개소 5200명의 아이들이 기본적인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아동센터의 예산부족 등을 보완하고 지원 대상의 폭을 넑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