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새청무벼 종자 보급 시작
강진군, 새청무벼 종자 보급 시작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3.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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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청무벼 계약재배 농가 대상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강진군이 오는 18일까지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강진군통합RPC)주관, 농업기술센터 협조로 계약재배 농가에 새청무벼 종자를 배부한다.

배부되는 새청무 종자는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위탁생산 농가, 관내 새청무벼 종자 증식농가, 전년도 계약재배 농가들의 원료곡 중에서 농업기술센터와 강진군통합RPC의 철저한 DNA 분석과 발아율 테스트를 거친 종자로서 2717ha, 1811농가에 192톤의 종자가 배부될 예정이다.

새청무벼는 2019년 강진군이 최초로 공공비축미곡 품종으로 선정해‘탐진강 찰진쌀 새청무米’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 품종을 개발하고 강진군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2018년 이전에는 재배면적이 통계에도 잡히지 않던 품종이었지만 2019년에는 단숨에 재배면적 11위(국립종자원 품종보호등록 535품종 중)에 오르는 등 높은 소비자 선호도 및 시장 경쟁력이 확인된 품종이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강진읍(강진군통합RPC)과 칠량면(칠량면DSC) 새청무 종자 보급현장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별도의 집합교육 없이 강진군통합RPC와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농가별 새청무 계약재배 작성, 계약에 따른 유의사항, 1:1 핵심재배 기술교육을 했다.

올해 고품질 쌀 재배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새청무 계약재배는 원료곡 40㎏당 2000원을 추가로 정산해 주는 만큼 농업인들은 100% 산물벼 상태로 출하해야 하며, 반드시 강진군통합RPC에서 내어준 종자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질소질 비료 시비를 991.7m²(300평)당 7㎏ 내외로 조절해야 한다.

안준섭 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팀장은 “새청무가 장점이 많은 품종이지만 질소질 시비가 지나칠 경우 문고병이나 벼멸구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6월 중 새청무 재배농가 집합 교육 및 여름철 현장 영농기술교육을 통해 최고품질의 새청무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새청무 품종은 정부보급종이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생산이 되기는 하나 그 양이 적어 본격적인 새청무 보급종 수급 문제 해결은 2022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1년까지 사용할 종자를 강진군통합RPC와 협조 하에 300톤 목표로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