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대신 백설기 어때요”
“사탕 대신 백설기 어때요”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3.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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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백설기데이’ 기념 쌀 소비 홍보 나서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3월 14일 ‘백설기데이’를 맞이해 소비자들에게 쌀 소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19년 기준 59.2kg으로, 30년 전인 1989년 121.4kg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이는 밥 한 공기가 100g 정도임을 고려하면 하루 한 공기 반 정도를 먹는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 감소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2012년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백설기를 먹고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자는 의미에서 매년 3월 14일을 ‘백설기데이’로 지정했다. 

백설기는 멥쌀가루를 고물 없이 시루에 안쳐 쪄낸 떡으로 ‘흰무리’라고도 하며 생김새가 마치 ‘흰눈’과 같다는 의미로, 예로부터 티 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라는 뜻에서 어린이의 삼칠일, 백일, 돌 등에 주로 활용해 왔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 방법을 개선해 각종 모임과 행사에서 간식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달연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백설기데이를 적극 홍보하여 3월 14일이 백설기를 선물하는 날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