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종 벚나무 심기 행사 열려
우리나라 토종 벚나무 심기 행사 열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3.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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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벚나무 300여 그루 식수
가로수 품종 개발‧보급 확대 노력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지난 12일 경남 진주시 산림 바이오소재연구소 월아산 시험림에서 우리나라 토종 벚나무의 가로수 보급 활성화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범권 원장을 비롯한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고, 산림과학원이 가로수용 품종개발을 위해 자체 연구 개발하고 있는 토종 벚나무 중 꽃이 크고 수형이 통직한 올벚나무 300여 그루를 심어 그 의의를 더했다.

전범권 원장은 연구소 구내에 올벚나무 미래목을 기념 식수하며 우리나라 토종 벚나무를 활용한 가로수 품종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을 당부했다.

손영모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벚나무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 중 하나로, 우리 고유의 벚나무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품종 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우리나라 토종 벚나무의 보급을 더욱 활성화하고 가로수‧조경수 등 증가하는 수요에 발맞추고자 벚나무류 유전자원에 대한 꽃, 수형 등 특성 평가를 수행하고 경관 가치 및 환경 적응성이 뛰어난 가로수용 품종을 개발하며 이를 규격‧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올벚나무를 식재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직원들(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