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 발간
축평원,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 발간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3.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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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돼지 판정 두수 전년 대비 증가, 한우 거세 사육 기간 단축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이 ‘2019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를 지난 13일 발간했다.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소와 돼지 판정 두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고, 거세 평균 출하 월령 또한 지속적으로 단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이 ‘2019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를 지난 13일 발간했다.
축평원은 효율적인 정책수립과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98년에 첫 연보를 발간했으며, 2006년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매년 발표해오고 있다.

이 연보는 등급판정을 받는 소·돼지·닭·오리·달걀 등 5개 축산물의 생산·출하·도축·등급판정결과·가격·지역별 현황 등 축산물 유통 전반에 대한 통계자료다.

지난해 소 판정 두수는 88만 4635두로 전년 대비 2만2853두(2.7%) 증가했으며, 한우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3.9%로 전년 대비 0.9%p 증가했다.

특히, 한우 거세 평균 출하 월령은 전년 대비 0.2개월 감소한 30.5개월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단축되고 있다.

한우의 평균 경락가격은 kg당 17965원으로 전년 대비 193원(1.1%) 상승했는데, 이는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돼지 등급판정 두수는 1781만2764두로 전년 대비 46만2383두(2.7%) 증가했으며, 평균 경락가격은 kg당 4079원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함과 동시에 출하 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440원(9.7%) 하락했다. 

연보는 정부 행정기관 및 언론사·학회·학교·축산 관련 단체 등에 배부될 예정이고, 축평원 축산유통정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장승진 축평원장은 “지난해 등급판정 결과와 가격 동향 등을 상세하게 분석한 결과가 축산업 현장에 유용하게 활용되어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축산업 종사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계서비스 품질 제고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