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강하고 열과 적은 아시아종묘 수박 호평
더위 강하고 열과 적은 아시아종묘 수박 호평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3.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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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상품율이 높은 ‘여름엔’ 
달콤하면서 먹기 편한 ‘뉴꼬꼬마’ 품종 재배 확대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매해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수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1인 가구 증가(2018년 1인 가구 수는 584만 가구(통계청)로 전체 가구 수의 29%)로 수박 소비 형태도 함께 변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종묘는 소비자의 기호도를 충족시키고 재배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름엔’과 소과종 수박인 ‘뉴꼬꼬마’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름엔’ 수박은 한여름에도 비대력이 좋고 상품이 우수한 품종이다. 특히 강원도 양구군에서 재배된 ‘여름엔’ 수박은 2018년, 2019년 가락시장에서 연속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이런 이점으로 양구군 외에도 여름엔 수박은 해발 400m 준고랭지인 경북 봉화군, 전북 진안군 및 충남도 충북도에서도 최근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여름엔.
여름엔.

소과종 수박은 이미 큰 수박에만 익숙하던 소비자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주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도 매우 적은 편리함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애플수박’은 미니수박으로 둥근 형태의 앙증맞고 작은 크기로 소비시장에서 큰 관심과 사랑에 인기몰이 중이나 기존 수박보다 당도가 다소 낮고 공중재배(덕 재배)를 필요로 하는 힘든 재배 방식이 단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아시아종묘는 애플수박보다 수박 크기는 비슷하면서 재배는 쉽고 당도가 높은 ‘뉴꼬꼬마’ 품종을 재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뉴꼬꼬마는 복수박 계통을 개량한 품종으로 기존 복수박의 장점을 이어가면서 열과가 심한 단점은 보완해 저장성과 수송성이 좋아 유통상인 및 재배 농가의 호평을 받아 2018년부터 매해 꾸준히 전국적으로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뉴꼬꼬마.
뉴꼬꼬마.

박상빈 김제 육종연구소 박과육종팀 전무는 “우리나라도 다양한 컬러수박과 소과종 수박 시대가 올 것을 10년전부터 예상하고 품종개발 준비를 해왔다”며 “이제 그간의 노력이 조금씩 빛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재배가 쉽고 소득에 도움되는 품종을 농가에 보급해 소비자에게는 달콤하면서 먹기 편한 품종들을 선보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