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 “야생멧돼지 완전 소탕” 강력 촉구
한돈협 “야생멧돼지 완전 소탕” 강력 촉구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3.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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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수렵장 지정·전문수렵인 투입 등 특단 대책 요구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ASF 재발방지를 위해 검출지역에 대한 환경부의 ‘멧돼지 완전 소탕’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에 해당 지역을 광역수렵장으로 지정하고, 전문수렵인들을 투입해 완전 소탕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돈협회는 ASF 방역의 3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며, 환경부가 내세우는 광역울타리만으론 야생멧돼지의 ASF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1일 기준 ASF 바이러스가 화천, 연천, 파주, 철원 등지에서 양성 검출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347마리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멧돼지 감염 개체가 광역울타리를 넘어 동·서·남 구분 없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봄철 번식기 이후 ASF 재발과 전국적 확산이 진행된다면, 코로나19 못지 않는 위협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심각하게 인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ASF 역시 국가적 재난”이라며 “지금과 같은 안이한 태도를 계속할 경우 전국 300만 농민과 연대한 한돈 농가의 강력한 투쟁이 불가피함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