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88명 전원 음성 판정
'가락시장'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88명 전원 음성 판정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3.16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아청과 중도매인 종업원, 교회 다니는 배우자한테서 옮아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가락시장 내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한 88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16일부터 가락시장 내 모든 거래를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가락시장 야경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남, 57년생)는 대아청과(주) 양배추 중도매인 종업원으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교회를 다니는 배우자로부터 감염돼 격리 치료중이다.

이 남성의 배우자는 지난 8일 성남의 교회를 다녀온 뒤 가래.기침 증상을 보였고 13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사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대아청과 양배추 경매장과 출하자 휴게실 등을 긴급 폐쇄 조치했고 발생 지역에 전면 방역과 함께 지게차 등 물류 운반기구 전체를 소독했다.

이튿날인 14일 오전 11시부터 송파구 보건소는 CCTV를 통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밀접 접촉자 18명은 자가격리토록 우선 조치한 후 간접 접촉자까지 총 88명 전원을 14~15일 검사했다.

중도매인 8명, 중도매인 종업원 5명을 포함한 밀접 접촉자 18명은 오는 29일까지 자가 격리된다. 나머지 5명은 커피, 김밥 판매자이며 구매 고객도 2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수도권 시민에게 안전 먹거리 공급을 위해 ‘시장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증상 발현 시 자가격리 후 방역 당국 연락’ 등 예방 수칙을 준수토록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경매장 및 중도매인점포, 화장실, 가락몰 등 시장 전역에 방역 역량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