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정원, ‘천원의 아침밥’으로 쌀 소비 촉진 나서 
농식품부·농정원, ‘천원의 아침밥’으로 쌀 소비 촉진 나서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3.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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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상 아침밥 먹는 문화 확산
20대 50.1% 아침밥 안 먹어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정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쌀 소비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역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천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본 사업은 대학생들이 교내 식당에서 3500~4500원 상당의 아침밥을 천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쌀 및 쌀 가공품 구입비를 학교에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왔다.
 
‘201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28.9%이고, 20대의 결식률은 50.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20대 비율이 높은 대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을 낮추고 쌀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 개선을 통해 학업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 대학에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대학은 아침 간편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생 1인당 천원의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되며, 사업의 전체 목표 식수 인원은 40만명이다.

사업 신청일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농정원 홈페이지 알림마당 → 입찰·공모 게시판 1888번 게시물에서 신청 양식을 다운 받아 학교장 직인을 포함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아침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대학생에게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