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생산…생산기술 적극 지원
고품질 쌀 생산…생산기술 적극 지원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3.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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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만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김경규 청장 의견일치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쌀산업 발전을 위해 쌀전업농과 농촌진흥청이 고품질쌀 생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11일 이은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과 양동산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조희성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은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을 만나 쌀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은만 회장은 “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겠다”며 “비료를 적게 쓰고 친환경적인 재배로 밥맛이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에서도 기술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규 청장은 “쌀을 수요 이상 생산하게 되면 정부가 지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쌀 전업농이 중심이 돼서 틀을 잡아야 생산량 중심에서 고품질 중심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양곡표시제를 강화해서 등급표시뿐만 아니라 질소도 표시하게 해야 고품질로 전환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시장에서 소비자들도 선택하기 쉬워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마트농업과 4차산업혁명을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쌀농업도 정밀농업으로 가야 한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성 정책부회장은 “고품질 쌀을 생산해도 시장에서 가격 차별화가 되지 않으면 농가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며 “기술적 지원과 함께 시장에서 고품질쌀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동산 수석부회장은 “쌀산업에 대한 R&D와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자조금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필요한 벼재배 관련 기술을 연구하도록 자조금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며 의무자조금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