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코로나19 계기로 온라인교육 확대 추진
농협, 코로나19 계기로 온라인교육 확대 추진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3.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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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교육 확대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집합교육을 전면 중지하고 온라인 교육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용석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미디어교육센터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협교육원장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용석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미디어교육센터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협교육원장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은 신속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전국 9개 교육원 교수가 함께 참여하는 '과정개발 TF'를 구성하는 등 교육부문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교육원 집합교육으로 진행되던 직급별교육과 직무교육이 온라인 교육과정으로 개편된다. 또한 내부 온라인교육 플랫폼인 'NH-tong'을 통해 진행하던 금융, 경제, 디지털 교육과정 등을 확대하고, 국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자격증교육 등 비대면교육도 보강할 계획이다.

주)NH-tong(엔에이치 통)은 범농협 임직원의 효율적 온라인학습 지원을 위해 법인별로 구분해 운영하던 사이버교육시스템을 통합한 미디어교육시스템으로 ‘통합’과 ‘소통’을 의미하며 2019년 2월 18일자로 오픈되어 운영 중이다.

지난 16일 열린 화상회의에는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을 비롯한 전국 9개 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방안과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 관한 실무적인 사항 등을 논의했다.

전용석 인재개발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현 위기 상황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본격적인 온라인교육 시대를 여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코로나19 환자 확산에 따라 이달 3일 농협경주교육원을 국가 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국민적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있다. 4일에는 구례교육원이 향후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증환자 수용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