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축산농가 사료구매 자금 지원
충북도, 축산농가 사료구매 자금 지원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3.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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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억원 지원…사료비 절감·경영안정 도움 기대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충북도는 최근 코로나19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장기화에 따른 축산물 소비침체와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가 사료구매 자금 123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가축사육업 허가‧등록을 받은 축산농가와 법인으로 영세농,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축산물 가격 생산비 이하 축종의 농가, 동물복지형 축산 전환 농가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된다. 지원조건은 금리 연 1.8%, 2년 일시상환이며, 자금 용도는 신규 사료구매 및 기존 외상금액 상환이다.

사업비 123억원 중 43억원은 돼지 수급조절을 위해 모돈 자율감축 참여 농가에 우선 배정하고, 80억원은 일반 축산농가에 지원한다. 

지원 희망 농가는 해당 시군에 신청한 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시군에서 발급하는 ‘농가 사료구매자금 선정‧추천서’를 발급받아 관내 지역 농‧축협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모돈 감축 양돈 농가 중 8월 말까지 모돈 감축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농가는 자금 회수 및 향후 2년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료구매 자금 저리 융자 지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사료비 부담을 감소시켜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