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팔아 줄때까지” 농산물 팔아주기 추진
“다 팔아 줄때까지” 농산물 팔아주기 추진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3.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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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특산물 팔아주기 품앗이 완판운동’ 전개
‘힘내라 대구‧경북’ 농산물 특판행사 동시 진행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도내 농산물의 판로가 불분명해지자 대대적인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로 학교개학이 연기되어 친환경농산물의 판로가 막히고 경주, 울릉도 등에는 방문객이 크게 줄면서 일부 농산물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도, 시군, 농협, 교육청, 금융기관, 도 출자기관 등 지역 공공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품앗이 완판운동’을 추진해 농산물 판매에 앞장서기로 했다.

먼저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6kg) 1000개 ▲경주 새송이 버섯(2kg) 500개 ▲영천 쌈 채소(2kg) 400개 ▲군위 미나리 500단 ▲고령 메론(파파야 메론, 5kg) 300개를 시중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 기관별로 주문 받아 오는 20일에 일괄 공급한다. 

앞으로 시군별 판매가 어려운 농특산물을 신청 받아 공급품목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종식까지 매주 품앗이 완판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품앗이 완판운동을 도내 전 공공기관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판매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농식품 유통피해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농가의 판로애로를 해소하고, ‘사이소(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와 직거래 장터 등 온‧오프라인에서 ‘힘내라 대구‧경북’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로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과 일부 품목의 가격하락, 판매부진이 우려되어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농업인들이 판매 걱정을 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 진행하는 농특산물 특판행사(사진=사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