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누구나(NUGUNA) 시스템 구축해 업무 혁신
농어촌공사, 누구나(NUGUNA) 시스템 구축해 업무 혁신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3.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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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절차 간소화·업무효율성 향상·보안성 강화…시간·비용 절감 효과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한국농어촌공사가 협업하는 업체들과 함께 사용하는 ‘누구나(NUGUNA)’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업무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공사가 운영하는 각종 사업관리시스템을 개방해 공사와 협업하는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누구나(NUGUNA)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정실적관리 등의 일부 메뉴에 대해 지난 17일부터 우선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공사에서 발주한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 시공업체는 공사시스템을 이용해 업무절차, 가이드라인, 공정계획 수립 및 보고, 착수, 기성, 준공 등 계약관리는 물론, 용지보상, 인허가 정보 등에 대한 업무별 프로세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의 주요특징으로는 ▲업무 단계별 절차 간소화 ▲사업별 설계-시공-준공-하자관리까지 체계적 관리 가능 ▲업무수행과정에 요구되는 법률·규정·지침을 제공 ▲간소화된 업무 절차와 시스템 간 연계로 업무효율성 향상 등이 있다.

또 이번 시스템을 통해 공사에서도 전체 1953개 사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빠르고 체계적인 공정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공사는 올해 상반기 정부 SOC사업의 재정 조기집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누구나(NUGUNA)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는 2021년에는 시공업체와 공사감독의 업무 편의성은 늘고 불필요한 업무는 줄어들어 업무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 모바일 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누구나(NUGUNA)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식 사장은 “누구나(NUGUNA) 시스템의 활용으로 공사와 협업하고 있는 중소규모 시공업체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그 성과를 중소업체들과 공유함으로써 농어촌의 성장을 위한 노력 또한 함께하며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누구나(NUGUNA) 시스템 첫 화면. (제공=한국농어촌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