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코로나19 극복 성금과 육포 전달
한우협회, 코로나19 극복 성금과 육포 전달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3.22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억900여만원 성금·5000만원 상당 육포 등 온정의 손길 잇따라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성금전달식을 진행하고 지역별로 성금을 전달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성금전달식을 진행하고 지역별로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해 전국한우협회가 잇따라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7일 한우농가들로부터 2억 9백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가장 피해가 큰 대구·경북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환자 관리 지정병원과 시군 보건소 등에 전달될 예정이며, 코로나 예방에 필요한 방역물품과 의료지원에 쓰이게 된다. 또 한우자조금을 재원으로 17일 경북도청, 18일 대구시청에 방문해 5000만원 상당의 한우 육포를 전달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이번 국가적 재난 상태에서 한민족과 함께 해 온 한우산업이 그동안 받은 사랑의 일부라도 갚고자 한우 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하루 빨리 종결되어 많은 국민들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우농가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돼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고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8일 대구광역시청에 5천만원 상당의 한우 육포를 전달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8일 대구광역시청에 5천만원 상당의 한우 육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