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조심했더니 한우 소비 늘었다
코로나19 조심했더니 한우 소비 늘었다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3.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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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지난 한달간 축산물 매출액 전년比 36% 증가
면역력 관심 증대로 가정 내 소비 증가한 영향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산 축산물 소비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회장 이성희)은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17일까지 한달간 농협하나로마트의 축산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처=픽사베이]

특히 한우고기 매출액의 경우 올해 설 이후 6주간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오프라인인 농협하나로마트 직영점은 전년대비 30.2% 증가한 반면 온라인 채널인 농협몰은 94.1%가 증가해 온라인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경향도 보였다.

농협경제지주는 코로나19 여파로 모임, 회식 등을 자제해 외식은 감소했지만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대로 국내산 축산물의 가치가 주목받아 가정 내 소비가 는 것이라고 봤다.

우수한 품질의 우리 축산물인 한우, 한돈, 닭, 오리, 우유, 계란 등은 공통적으로 우리 몸속의 항체나 면역세포들을 만드는 주재료인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B1 등 각종 영양소와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진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면역력 증진에 좋다는 벌꿀, 프로폴리스, 녹용에 대한 관심도 증대하고 있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는 “국내산 축산물과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면역력 증진으로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하루라도 빨리 극복해 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