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회원조합들 코로나19 극복 나눔 활동
아이쿱생협 회원조합들 코로나19 극복 나눔 활동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3.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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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장 마스크 제작, 자가격리자 대체식 지원 등
전국 99개 회원조합서 코로나19 극복 응원 물결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아이쿱생협 회원조합들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아이쿱생협은 지난 3일 대구와 청도에 1000만원 상당 대체식 긴급지원을 기점으로 전국 아이쿱생협 회원조합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적 나눔 활동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쿱생협은 현재 재난구호단체 에이팟코리아와 손 잡고 대구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을 위한 전국 모금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광주하남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이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쓰일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광주하남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이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쓰일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광주하남아이쿱생협의 재봉틀 동아리 ‘소잉클럽’이 사회적협동조합 ‘마음을 잇는 재봉틀(대표 인정희)’과 협업해 마스크 1600장을 만들어 국제외국인센터, 글로벌다문화센터, 하남시장애인복지관, 헌혈의집 등 취약계층과 이주노동자들에게 지원되도록 하남시에 기증한 것 외에도, 19일 현재 기준으로도 벌써 25곳의 아이쿱생협 회원조합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나눔활동을 진행했고 나머지 회원조합들도 나눔 동참을 준비중에 있다.

이달 5일 장유, 김해아이쿱생협이 김해보건소에 대체식 등 생협 물품을 전달했다. 이어 9일 강원도 원주아이쿱생협이 원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같은 날 부산지역의 부산진아이쿱생협이 지역보건소에 음료와 컵라면 등 생협 물품들을 전달했다.

해운대아이쿱생협의 경우에는 해운대구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39개 가정에, 그리고 우1동 행정복지센터에 밑반찬 4종, 국거리 2종으로 구성된 사랑의 반찬 36세트를 전달했다. 우1동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지역사회단체의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을 위해 방역활동은 물론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여러 이웃들에게 고마움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지역 아이쿱생협도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대구정다운, 대구행복, 대구참누리아이쿱생협은 대구동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의료계와 지역 내 아동센터, 장애인 공동체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대체식을 비롯한 생협물품, 간식, 마스크 500장 등을 2회에 걸쳐 전달하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생협답게 적극적으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울산중구, 울산해오름아이쿱생협 두 곳은 드림스타트와 연계해 결식아동들에게 대체식을 전달하는가 하면, 경기도 성남드림아이쿱생협은 잦은 샤워가 필요한 성남시의료원에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 세정제를 전달했으며 전남 광주, 전북 군산, 충북 서산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응원과 후원물품 전달을 이어갔다.

박혜령 성남드림아이쿱생협 이사장은 “99개의 전국 아이쿱생협들의 마음과 활동이 합해져 나눔의 가치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대한민국 모든 의료진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