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분화용 국화 ‘코로나시리즈’ 조기 확대보급
국산 분화용 국화 ‘코로나시리즈’ 조기 확대보급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3.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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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4개 종묘업체에 100만 주 통상실시 완료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재배기간이 짧고 병해충 등에 강해 재배농가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국화 ‘코로나시리즈’ 100만주가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소장 황주천)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흥해 다양한 화색의 생활밀착형 분화용 국화 ‘코로나시리즈’ 5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조기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코로나핑크’ 품종을 시작으로 지난해 ‘코로나골드’까지, 경남도가 육성한 5품종의 ‘코로나시리즈’는 화색이 우수하고 꽃 수명이 길어 소비자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다.

경남도에서 육성한 코로나시리즈 분화 국화(왼쪽부터 코로나핑크, 코로나옐로우, 코로나그린, 코로나하트, 코로나골드) (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제공)
경남도에서 육성한 코로나시리즈 분화 국화(왼쪽부터 코로나핑크, 코로나옐로우, 코로나그린, 코로나하트, 코로나골드) (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제공)

특히 기존 품종들이 고온에서 화색이 퇴화되거나 생육이 균일하지 못해 고품질 생산이 어려운 것에 비해 ‘코로나시리즈’는 하계 고온에서도 화색 변화가 적고 개화수명이 길며 생육이 균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품종은 농가실증시험으로 재배 안정성이 검증됐으며, 출하 시장성에서도 꽃수가 많고 관상기간이 길어 호평을 받았다. 

도농기원은 올해 초 호동이농원 등 4개 종묘업체에 ‘코로나시리즈’ 100만 주를 통상실시 했으며, 이들 업체를 통해 우량종묘를 농가에 조기 확대 보급하여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하할 예정이다.

황주천 소장은 “외국에서 수입하는 분화 국화 품종들은 로열티가 비싼데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모종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재배농가들이 애로를 토로하는 시점”이라며 “코로나시리즈 5품종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여 재배농가들의 생산비 절감과 모종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