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이삭 가진 ‘관상용 벼’ 개발
하얀 이삭 가진 ‘관상용 벼’ 개발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3.25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 개발 신품종…논 그림·글씨 등 볼거리로 활용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이 하얀 벼 이삭을 가진 관상용 벼를 개발했다.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이 하얀 벼 이삭을 가진 관상용 벼를 개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관상용 벼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전국 최초 관상용 벼인 ‘충남1호’를 유색미 수집자원과 교배한 신품종이다. 색을 구분할 수 있는 관상용 벼는 논 그림, 논 글씨나 관광지·축제장 등에서 경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흰 이삭으로 기존에 자체 개발한 검은색, 붉은색, 분홍색 이삭과 함께 더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상용 벼는 기술원 내 벼 시험포에 전시할 예정이다.  

정종태 도 농업기술원 답작팀장은 “그동안 잎이나 분얼경에 흰색 무늬는 있었지만 이삭이 흰 벼는 처음”이라며 “다른 색의 벼와 함께 재배하면 체험 농장 등 관광 농업의 또 다른 볼거리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