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품질 ‘양호’
대구‧경북,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품질 ‘양호’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3.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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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도 방제 진도율 90% 이상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대구‧경북지역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24일 대구‧경북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지의 항공 예찰을 실시했다. 

경북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은 2015년 40만본 가까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피해 본 수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컨설팅팀도 대구‧경북지역에 방문을 자제하고, 방제 현장 모니터링은 주로 유선, 영상회의, 산림재해시스템의 실적 등록으로만 이뤄져 왔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의 일부 기초 지자체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현장 인력 확보와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대구‧경북지역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감소했고 현재 방제율은 90% 이상으로 매개충 우화기 전에 피해 고사목에 대해 전량 방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항공 예찰 결과, 대구‧경북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진도율도 높고 그 품질도 상당히 양호하였다”면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도 3~4월에 집중된 재선충병 방제, 산불 등 산림재해 대응에 묵묵히 일하고 있는 현장 산림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파쇄 작업(사진=산림청 제공)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파쇄 작업(사진=산림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