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이앙기 자율주행 시대를 열다③-업체별 2020 주력 이앙기...실속형부터 최첨단까지
특집 : 이앙기 자율주행 시대를 열다③-업체별 2020 주력 이앙기...실속형부터 최첨단까지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3.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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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강조하며 생산비 절감 제품 대세
작업자 편의 기능 업그레이드…소식 재배 최적화 이앙기 선보여
벼 재배면적 감소, 이앙기 시장 침체 ‘우려’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논 면적이 지난 2012년 100만ha에서 지난해 83만ha까지 줄고, 쌀 수급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지속적으로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농기계 업계 사이에선 이미 침체기를 겪고 있는 이앙기 시장이 올해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산물 소비 감소까지 겹쳐 이앙기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농기계 업계는 기존의 주력 제품에 신기술을 더하거나 지난해부터 농가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소식 재배가 가능한 이앙기를 선보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구보다코리아] 경제성 강조한 ‘KWP69D’, ‘KWP89D’                         
깔끔한 이앙과 편리한 작업 위한 기능 ‘쏙’ 실속형 이앙기

기존 구보다의 고급형 이앙기와 달리 KWP시리즈(KWP69D/KWP89D)는 이앙작업에 필요한 실속적인 기능들을 엄선해 탑재해 많은 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줄였으며, 6조, 8조의 강력한 구보다 이앙기 전용 디젤엔진의 탑재로 일정하고 끈기 있는 능률을 발휘해 안정성과 실용성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또 고급기와 같은 사륜독립 서스펜션과 수평제어 기능이 탑재돼 안정된 이앙작업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기본에 충실한 사양과 성능은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하는 구보다만의 기술이 채용됐으며, 습전이나 작업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끈기 있게 작업을 수행하며, 연비 또한 8시간 작업 기준 30L로 매우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4륜 독립 서스펜션이 장착돼 4바퀴가 각각 지면에 확실하게 접지되기 때문에, 식부점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어떤 포장조건에서도 올바른 식부점을 유지하는 유유몬로 등 어떤 작업조건에도 구애받지 않고 완벽한 이앙을 이루기 위한 구보다의 기술을 탑재했다.

[국제종합기계] 밀식 이앙이 가능한 RGO 디젤이앙기 ‘RGO-650’             
소식 재배용 식부주수 미션 탑재

국제종합기계에서 새롭게 출시된 디젤 이앙기는 국산 최초로 밀식 이앙이 가능한 디젤 이앙기다. 대부분 이앙기는 관행 재배용이지만, RGO 디젤 이앙기는 식부주수 미션을 탑재해 관행 재배 외에도 소식 재배를 통한 밀식 이앙이 가능하다. 

RGO 디젤이앙기 ‘RGO-650’ 특징으로는 진동이 적고 소음이 적으며, 마력이 높아 휘발유 엔진보다 습전 작업이나 빠지는 논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어 트랙터 이상의 힘으로 습전 작업에서도 부하가 적다.

특히 지상고가 매우 높아서 빠지는 논에서도 작업성이 좋고 독립 서스펜션을 장착해 흔들림이 적다. 또 미션은 HMT로 HST 효율과 기계식의 효율을 합쳐 엔진의 힘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옵션 선택으로 보조발판, 슬라이딩 예비묘대, 측조시비기, 약제살피기, 살충제살포기 등을 다양하게 추가 장착해 사용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동양물산기업] 20마력 가솔린 6조 ‘PRO600’                                    
핸들만 선회 가능, 조작 편의성 강조한 경제형
 

20마력 가솔린 6조 이앙기인 PRO600은 전·후진 무단변속(HST), 식부부 상·하강, 이앙작업 등의 작동을 레버 하나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핸들만으로 선회할 수 있으며 후진 시 식부부가 자동 상승돼 조작이 편리한 동양의 경제형 이앙기이다.

또 내구성이 강한 스테인리스강 분리침을 채택해 식입간의 작물 뿌리 손상을 최소화하고 육묘 이앙자세가 안정적이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원터치 레버 조작과 중앙 집중식 모니터를 제공한다. 

고가의 수입 이앙기와 성능이 뒤지지 않는 경제형 이앙기로, 2020년 국내 최저가 1100만원에 판매되는 농가 소득증대에 적합한 기종이다.

[대동공업] 디젤 8조 이앙기 ‘ERP80D’                                  
모 자세 반듯, 깊이·간격 일정 이앙 작업 최적화

ERP80D는 모 자세가 반듯하고 깊이와 간격이 일정한 것이 강점인 제품이다. 

대동공업은 ERP80D에 다년간의 이앙작업 결과를 분석해 강화한 고정밀 수평제어 시스템을 채택했다. 또 기존 6조 이앙기 대비 전륜 및 후륜의 축간거리를 140mm 증대해 이앙기 균형을 더욱 높여 고르지 못한 지형에서도 본체의 수평을 맞출 수 있다. 

여기에 ERP80D는 이앙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신형 균평 장치와 로터리 이앙암을 적용해 자세가 반듯하고 깊이와 간격이 일정하게 모를 심는다.

또 22마력의 3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대 토크가 55.15Nm에 달하며 노면 접지력이 높은 90mm 광폭 바퀴를 채택해 높은 직진성과 견인력을 발휘해 습지 탈출 능력이 뛰어난 것도 강점이다. 40ℓ 대용량 탱크를 채택해 잦은 주유 없이 한번 주유로 장시간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작업 속도가 1.75m/에 달해 빠른 이앙작업도 가능하다.

[얀마농기코리아] 밀묘농법 전용 이앙기 ‘YR6D(T)’, ‘YR8D(T)’                 
강력한 힘과 뛰어난 연비로 농가 마음 사로잡아

얀마농기코리아에서는 밀묘농법 전용의 이앙기를 출시해 많은 농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YRD SERIES 이앙기는 강력한 힘과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21마력의 디젤엔진이 장착돼 있다. 연료탱크 용량도 37L로 4.5ha정도의 작업이 가능하다. 또 엔진의 동력을 기체에 전달하는 미션은 HMT 방식으로 동력전달 효율은 높고 조작은 편리한 장점이 있다. 

특히 작업 시 일련의 조작(식부 승·하강, 식부클러치 입·절, 마커작동)을 자동화하는 견고한 턴기능과 악셀, 클러치, 브레이크가 모터로 연동돼 작동하는 주행 페달은 편리한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또 이앙 작업의 초보자도 숙련자처럼 정밀한 이앙을 할 수 있도록 기존에 플로트센서에 포장의 경도의 변화를 감지하는 레이크센서를 추가했다. 기존의 플로트센서만 있는 방식의 경우 포장지 조건에 따라 감도 설정을 했지만, 새롭게 추가된 레이크센서가 포장지 조건에 따른 감도의 설정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쉬운 조작으로 정밀한 이앙작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