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이앙기 자율주행 시대를 열다②-업체별 자율주행 이앙기...늘어가는 생산비 줄여줄 자율주행 농기계 효자 역할 할까
특집 : 이앙기 자율주행 시대를 열다②-업체별 자율주행 이앙기...늘어가는 생산비 줄여줄 자율주행 농기계 효자 역할 할까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3.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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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1조 이앙작업, 이제는 혼자서 가능
GPS 활용 도입 비용 적고, 사용법 쉬워 농가 관심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GPS 위성의 측위 정보를 받아 자율주행 컨트롤러와 전동식 조향 장치를 통해 운용되는 자율주행 농기계가 침체한 농기계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농기계를 통해 농촌의 고령화·인력난 등의 문제도 해결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농촌 현장에서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현재 시장에서 소개되고 있는 국내·외 제품을 소개해 농가의 선택을 돕고자 한다. 

[구보다코리아] 직진유지・밀파작업 가능 이앙기 ‘KNW6S’, ‘KNW8S’        
직진유지·주간유지기능 첨단기술 탑재

KNW시리즈는 한국구보다가 국내 수요자들의 목소리에 부흥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시한 고급형 이앙기다.

크게 KNW6S(6조)와 KNW8S(8조)로 구성된 신형 이앙기는 일반사양과 GPS사양 그리고 시비기의 유무에 따라 총 8기종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6조는 20.5마력, 8조 24.6마력의 출력으로 최고작업속도 1.85m/s를 자랑하며, 순정 상태 그대로 밀파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먼저 작업 속도와 출력 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 및 개선된 제품이다. GPS사양(KNW6S-GS, KNW8S-GS)의 경우 구보다 ICT기술의 집약체로 ▲직진유지기능 ▲주간유지기능 ▲시비량 유지기능(슬립보정)으로 이앙 작업숙련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같게 훌륭한 이앙작업과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직진유지 중 일정 치의 한계선을 일탈 시, 알림과 함께 조향 보조를 서포트 하는 조간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돼 있어, 편의성과 정밀함을 높였다. 

이외에도 다이얼식 멀티스위치를 채용해 미세한 조절을 가능하며, 4.3인치의 컬러액정패널을 채용하여 작업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 개선된 드라이 온풍 시비기는 6조는 90L, 8조는 120L를 채울 수 있으며, 전동고속배출과 개방형 홉퍼를 통해 막힘없이 확실한 작업에 일조할 수 있다.


[동양물산기업] GPS 직진보조 기능과 소식재배 가능한 ‘NP63DL’, ‘NP83DL’  
이앙 시 보조 인력 없어도 OK

동양물산의 NP 시리즈중 NP63DL(6조 디젤)과 NP83DL(8조 디젤) 두 모델은 옵션 사양인 GPS 직진보조 장치를 장착할 시 구간 설정으로 운전조작 없이 직진이 가능한 직진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이앙 시 보조 인력이 필요 없어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다.

NP시리즈는 ISEKI社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직수입해 판매하는 동양물산기업의 이앙기 시리즈로 NP63GL(6조 가솔린), NP63DL(6조 디젤), NP83DL(8조 디젤)의 3가지 모델이 있다. 디젤 NP63DL과 NP83DL은 1.86m/s, 가솔린 NP63GL은 1.80m/s의 빠른 속도로 작업이 가능하며 식부승강 비례제어밸브를 채택해 포장상태 변화에서도 바른 식부자세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물결방지 플로트와 어큐뮬레이터 장착으로 이앙 시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슬라이드 묘 탑재대와 비료 공급대가 기본 장착돼 편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NP시리즈는 37주 소식 재배를 채택해 육묘비용 및 노동력을 절감했으며, 옵션으로 밀묘 타입 전환 시 육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밀묘·소식재배가 가능하다. 

NP시리즈의 대표 기능으로는 무단변속(HST), 오토엑셀, 식부부 상, 하강 등의 작동을 레버 하나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Z시프트,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핸들 조작만으로 선회할 수 있으며 선회 시 식부부가 상승, 선회가 끝나면 식부부가 자동으로 하강해 이앙작업을 개시하는 Z턴, 선회 자국을 정리하며 이앙하는 Z로터 기능이 있으며 이외에도 묘탱크 정렬기능과 논머리 이앙기능으로 작업 시간 단축 및 농가소득 증대를 향상시켰다. 


[대동공업] 6조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DRP60’                                  
직진자율주행으로 1인 이앙 작업 가능 

대동공업의 6조 이앙기 ‘DRP60(디젤/가솔린)’은 직진자율주행을 비롯한 다양한 전자동 기능을 탑재해 이앙기 조작의 편리함과 이앙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DRP60은 직진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이앙을 시작할 때 최초 1회 직진 자동 레버를 조작해 간편하게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하면 해당 구간 내에서 이앙기가 자동 직진해 작업자는 별다른 조작 없이 모를 심을 수 있다. 여기에 일반적인 60~90주(모의 개수)의 이앙작업이 아닌 37주, 43주의 소식 이앙 기능(옵션)까지 채택해 모 공급 비용까지 절감, 농가소득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직진자율주행 기능의 활용성과 안정성을 높이고자 관련한 다양한 보조 기능도 탑재했다. 직진자율주행 시 페달 또는 레버로 전–후진 전환 및 속도 고정이 가능한 ‘듀얼 시프트(DUAL SHIFT)’ 기능으로 속도를 고정하고 이앙을 해 작업 효율성이 높일 수 있다. 

수동으로 핸들을 조작하면 기능이 해제되는 ‘수동회피 안전제어’, 설정된 직진 경로를 이탈하면 경고등과 알림이 작동되고 경로 미복귀 시 엔진이 자동 정지하는 ‘경로이탈 엔진정지’, 논두렁에서 최소 5미터 이전 지점부터 경고 알람이 작동해 논두렁과의 출동 및 이탈을 방지하는 ‘논두렁 이탈방지’ 기능 등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앙작업을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앙작업의 편리함을 높이는 자동화 신기능을 대거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선회시 이앙부 및 마카의 승하강, 이앙클러치 연결/해제가 자동 작동하는 ‘스마트 턴’, 모 공급 시 한 번의 버튼 조작으로 설정 위치까지 이앙부가 상승하는 ‘편리한 모 공급’, 최초 이앙 시 묘판이 가장자리로 이동하는 ‘원터치 모 가장자리 맞춤’ 기능으로 사용자는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손쉽게 이앙작업을 할 수 있다.


[얀마농기코리아] 직진 자동조향 이앙기 ‘YR6D(G)’, ‘YR8D(G)’                        
직진 유지, 사용자 피로도 낮춰 작업 능률 높여
 

얀마농기코리아에선 올해 선보이고 있는 직진보조 기능의 YR6D(G), YR8D(G) 이앙기는 인공위성의 GNSS(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를 활용한 직진 자동조향 기능을 갖춘 이앙기이다. 

간단한 순서로 기준선을 등록하면 다음 행정부터 스위치 하나로 기준선에 따라 자동으로 나란히 주행하므로 누구라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직선을 유지하기 위한 핸들 조작은 하지 않아도 되므로 편하게 정확한 이앙을 할 수 있다. 운전자는 장시간 작업에도 운전 피로가 경감되고 이앙작업의 초보자도 정밀한 줄 맞춤이 가능하여 초보자도 프로 농가와 같은 모내기를 할 수 있다. 

또 논머리에 가까워지거나 갑작스러운 장애물이 나타나면 경고음으로 위험을 알리고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엔진 시동을 정지해 자동 운전에 의한 사고를 방지한다.

이앙기는 강력한 힘과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21마력의 디젤엔진이 장착돼 있다. 연료탱크 용량도 37L로 4.5ha정도의 작업이 가능하여 중간에 급유하지 않고 하루 작업을 넉넉히 할 수 있다. 엔진의 동력을 기체에 전달하는 미션은 HMT(Hydro-Mechanical Transmission)방식으로 동력전달 효율은 높고 조작은 편리한 장점이 있다. 

작업 시 일련의 조작(식부 승·하강, 식부클러치 입·절, 마커작동)을 자동화하는 견고한턴 기능과 액셀러레이터, 클러치, 브레이크가 모터로 연동돼 작동하는 주행페달은 편리한 조작을 가능케 한다. 또한, 이앙작업의 초보자도 숙련자처럼 정밀한 이앙을 할 수 있도록 기존에 플로트센서에 포장의 경도 변화를 감지하는 레이크센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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