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국내 1호 농식품 벤처·창업지원기관 지정
실용화재단, 국내 1호 농식품 벤처·창업지원기관 지정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3.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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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역량 강화, 전담시설 보유 등 전문성 인정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농식품 벤처창업지원기관으로 지정됐다. 실용화재단은 농식품 벤처·창업지원기관은 벤처창업 전문인력 및 전담시설 보유, 벤처․창업 수행실적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정받았다.

벤처창업지원기관 지정은 재단이 그동안 기술거래사 자격획득, 박사급 창업전문가 충원 등 벤처·창업 육성을 위한 전문역량 강화에 힘써 왔던 결과다.

벤처·창업 등 업무지원을 위해 37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전국에 권역별로 7개의 센터를 설치해 전담 공간(회의실, 상담실)을 갖추어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기관의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정책 수요자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권역별 7개 농식품 벤처창업센터인 A+센터는 매년 1300여건의 창업지도, 500여건의 연계지원을 통해 지난 4년간 벤처창업보육기업 매출 성장 20%, 고용증가 30%, 민간투자 유치 45%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해 오고 있다.

실용화+재단은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서 ▲농식품 벤처창업센터 운영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실시 ▲농촌현장 창업보육 ▲기술평가 ▲농산업체 판로지원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와 재단은 첨단 융복합 기술기반 벤처창업 350社를 선발하여 집중육성 및 지원하며, 신규과제로 농식품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지원해 농산업 창업기업의 민간자본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기술거래기관과 기술평가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11개 분야에서 공식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농식품 벤처창업지원기관’ 지정은 재단이 농식품 기술기반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웅 이사장은 “이번 지정은 농업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이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재단이 앞으로 맡은 바 업무를 더 잘해 달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재단은 더욱 더 벤처창업 육성역량을 강화하고, 사업모델을 향상시켜 권위 있는 벤처창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