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기온 고자리파리 등 월동 해충 농가 피해 걱정
따뜻해진 기온 고자리파리 등 월동 해충 농가 피해 걱정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3.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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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농, ‘포수 수화제’·‘캡틴 유제’ 효과 좋아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따뜻한 겨울 날씨로 고자리파리 등 월동 해충 발생이 걱정되는 가운데, ㈜경농이 ‘포수 수화제’와 ‘캡틴 유제’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고자리파리는 9~10월에 산란해 유충이나 번데기로 겨울을 난다. 3월에 유충이 발생한 뒤 기온이 올라가면서 5월과 6월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작물의 지하부를 가해, 상품성을 떨어트리고 심할 경우 썩게 만든다. 특히 대표 월동작물로 꼽히는 마늘, 양파의 경우 지하부에 피해를 주면 지상부의 아래 잎부터 노랗게 말라 죽는 2차 피해까지 발생해 농민들의 고민이 크다.

고자리파리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월동 후 방제가 중요한데, 관주처리를 통해 땅속에 존재하는 유충을 방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경농 관계자는 “GPS를 통해 문제 해충 방제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3월 중순에는 ‘포수 수화제’, 4월 중순에는 ‘캡틴 유제’ 순으로 처리하면 보다 완벽한 방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월, ‘포수’로 유충 발생 최소화 가능
경농의 ‘포수 수화제’는 카바메이트계 살충제로, 강력한 섭식독과 접촉독을 겸비해 3월에 주로 발생하는 고자리파리 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특히 침투이행성이 좋아 고자리파리 유충이 지하부에 해를 가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약효가 빠르고 약제처리 후 강우 등에 의한 영향이 적다는 점, 인축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것도 ‘포수 수화제’의 장점이다.

4월 초·중순, ‘캡틴’으로 뿌리응애·고자리파리 동시 방제
4월 초·중순에 필요한 약제는 ‘캡틴 유제’다. 기온이 올라가면 미처 방제하지 못한 뿌리 응애와 고자리파리가 문제가 되는데, ‘캡틴 유제’ 하나면 뿌리응애와 고자리파리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캡틴’은 기존 약제와 완전히 다른 신규물질 신규 작용기작이 장점이다. 때문에 저항성 해충에도, 고령충 유충에도 빠르고 확실한 방제 효과를 나타낸다. 실제로 해충은 약제처리 30분 만에 경련이 시작되고 24시간 내 완전 치사율을 보인다. 알에서부터 성충, 어린벌레에서부터 큰 벌레, 나방부터 총채벌레에 이르기까지 작용점이 다양하고 침달성이 우수해 방제 지속효과가 우수하다는 것도 ‘캡틴’만이 가진 특징이다.